식품가공기계에 낀 손을 구조하는 모습. <사진제공=강원도소방본부>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최근 3년간 강원도 내 음식점 또는 가정 등에서 식품가공용 기계에 의한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에 따르면 식품가공용 기계사고 발생건수는 2014년 30건, 2015년 46건, 2016년 52건이다.

기계사고는 손가락 절단 등의 부상자 총 128명으로 발생했다.

특히 장갑이나 옷소매, 스카프 등이 끼여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사고 원인은 작업 중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와 국수 전문 음식점 등에서 65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가정 내 마늘 분쇄기 26건, 포장용 기계사고 16건, 정육점과 방앗간 사고 8건, 기타 13건 등 순이다.

또 지역별로 원주시 24건, 그 외 춘천, 강릉, 평창, 동해, 속초 순으로 나타났다.

박태원 종합상황실장은 “손가락 절단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다친 사람을 편안한 자세로 눕혀 피가 나는 경우 출혈 부위를  붕대나 수건 등으로 지혈하고 심장보다 높게 들어 줘야 한다”며 “절단된 손가락을 찾아 깨끗한 거즈나 손수건으로 싸고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 후 다시 얼음이 채워진 비닐봉지에 넣어 병원으로 빠른 시간 내 이송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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