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송덕만 기자]야권의 텃밭 호남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의 ‘극적인 반전’ 여부가 흥미를 끌고 있다.

전남 순천을 방문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헌법을 유린한 모든 낡은 정치세력을 일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4일 오후 2시 전남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더좋은 민주주의 전남포럼 초청토론회 '안희정과 함께 순천에 심쿵하다'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김대중과 노무현을 잇는 안희정만이 진정한 정권교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반 민주적인 야만적인 역사를 끝내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명령, 그것이 2017년 정권교체에 담겨있는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전제한 뒤 "민주주의와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정의를 실족시켰던 모든 낡은 정치세력을 일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지사는 "적패청산 그리고 낡은 정치 권력과 낡은 대한민국의 정치를 확실히 끝내는 정치교체 저 안희정이 해내겠다"며 "최초의 평화적인 정권교체 이뤘던 김대중의 역사, 그리고 기적과 같았던 노무현의 정권 창출의 역사, 그 역사를 이어 받아 개표하는 날 아랫목에 두 다리 쭉 펴고 개표 방송을 볼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4일 전남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가진 토크콘서트를 통해 안희정 충남지사는 낡은 정치세력을 일소하는 것이 헌법의 명령이고 법률의 정의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강력한 정권교체의 카드, 저 안희정이라고 감히 여러분께 말씀 올린다"며 "지역과 기존의 낡은 정치 구조를 뛰어 넘어 우리가 못다 이룬 김대중, 노무현을 역사를 잇고 싶다"고 역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그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9년 동안 한국사회를 민주주의 후퇴 역사로 만들어 놓은 이 역사를 바로 잡아서 더 이상 국정 논단과 헌법 유린의 사태가 반복되지 않은 튼튼한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의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땅의 기득권 보수 세력들은 야당에서 빨갱이라고 욕하는 것만으로 모든 선거 캠페인을 대신해 왔다"며 "1990년 3당 야합이후 민주당을 호남에 고립시킴으로서 야당을 향해서 빨갱이라는 색깔 공세와 호남이라고 하는 그 지역구도를 이용해서 지난 1990년 이래 근 30년 이래 대한민국 헌정사를 유린했다"고 비난했다.

안 지사는 "3당 야합이후 대한민국의 정의와 평범한 국민들의 상식은 왜곡돼 왔다. 정치와 정당의 의제들은 지역정당주의에 모두 빠져 버렸다"며 "저는 이번에 반드시 모든 정치세력과 소신과 신념과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경쟁할 수 있는 공정한 민주주의를 통해  김대중 노무현의 미완의 역사를 잇고 싶다"고 역설했다.

안 지사는 "야당을 향해서 종북 좌빨이라고 하는 이 낡은 정치, 지역주의 선동 외에는 다른 말을 하지 않는 이 낡은 대한민국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1971년 40대 김대중에 열광했던 호남, 3당 야합으로 민주당을 호남에 고립시켜버린 이 지역주의에 운동장, 이 기울여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에 충성하고 민주당에 충성했다. 1987년 호남의 구호를 노란 손수건으로 물들였던 그 김대중 유세현장의 청년 자원봉사자였다"며 "1997년 단군 이래 최초의 역사적 평화적 정권교체 그 현장에 노무현과 함께 뛰었던 안희정이었다"고 상기시켰다.

안 지사는 "국민의 정부 말미에 정권재창출에 그 희망이 바람앞에 등불처럼 흔들릴 때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호남인들과 함께 꺼져가는 호남 정권 그 등불을 다시 세워서 민주주의 그 10년의 역사를 만들었던 저 안희정"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지사는 최근 대연정 논란에 대해 "민주주의로 단결하자고 하는 것이지 대통령을 한번 해보겠다는 홍보전략이 아니다"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늘 국민 통합을 얘기했다. 대한민국 5000만 명의 통합을 이끌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순천 행사에 이어 여수 교동시장의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 상인들을 만나고 사후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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