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용의자가 17일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경로 세탁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진출처=MBC 뉴스 방송 캡처>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김정남 암살 용의자가 17일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경로 세탁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일 싱가포르 보도채널인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고위 경찰 관계자는 "김정남 암살 용의자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17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중문매체인 '중국보'도 "용의자 4명이 17일 평양에 도착했고, 경로를 세탁하려던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아직 말레이시아 경찰 쪽에서는 공식적으로 용의자들이 출국편을 이용해 자카르타를 통해서 북한을 들어갔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용의자들이 실제로 17일 평양에 도착했다면, 향후 수사에 굉장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앞서 19일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한 1,2차 수사결과에 대해 "김정남 암살사건의 용의자는 모두 7명이며 이 중 체포된 리정철을 포함한 6명이 북한 국적이다"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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