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실적 악화에 직면한 엔씨소프트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하는 등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들자 노동조합이 “직원과의 소통이 먼저”라며 공개적으로 항의했다.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노조는 이날 오후 전사 메일로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를 향해 “지금 당장 권고사직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엔씨소프트는 최근 비개발·지원 부서에 소속된 직원을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노조 측이 제보받은 권고사직 대상자 수는 최소 수십명 규모다.노조는 “(경영진은) 한결같이 시장 변화로 힘들고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동아대학교 사회과학대학(학장 윤은기)은 지난 17일 본교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 경동홀에서 김홍조 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채권관리처장을 초청한 ‘제3회 콜로키움’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콜로키움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기능 및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적인 사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날 △윤은기 학장 △라광현 부학장 △정성문 경제학과장과 사회대 교원, 학부생 및 대학원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강연자로 나선 김홍조 처장은 ‘한국자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한국도 금리 재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경제학자들은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지표를 보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올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밀린 가운데, 이란·이스라엘 갈등의 전쟁 확산도 우려되면서다.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국제유가가 100달러이상 장기간 유지될 경우 연내 금리 동결 또는 인상도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 UBS·JP모간 “美 금리 오를 것”미국에서는 일찍이 금리 재인상론이 고개를 들었다.세계적인 투자은행 UBS는 내년 미국 기준금리 최고 수준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광주광역시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8727억원을 편성해 18일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이번 추경 예산안 편성으로 올해 예산안은 당초 6조9043억원보다 8727억원(12.6%) 증가한 7조7770억원이다.광주시는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재검토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고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방채를 720억원 발행하는 등 재정위기 극복과 동시에 재정 운영의 탄력성을 유지하면서 법정경비 등 필요한 예산을 우선순위에 따라 적기에 편성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지난달 22일 마감한 글로컬대학 2기 공모에는 109개교가 총 65건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한 가운데 이 중 20개의 혁신기획서가 예비 선정됐다.원광보건대학교와 통합모델을 신청한 원광대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목표로 혁신모델을 제안했으며, '생명산업 연계 융합교육', '생명산업 융합밸리 구축',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양성'을 혁신 전략으로 내세웠다.특히 생명산업 연계 융합교육을 위한 세부전략으로 담대한 통합과 구조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정리를 본격화하면서 2금융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선순위 중심인 은행과 달리, 2금융권은 중·후순위 대출 비중이 높아 경·공매 진행 시 원금 회수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일부 중소형 금융사의 경우 유동성 위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PF 사업장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비롯해 보험업권, 제2금융권(상호금융기관,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에 대한 면담을 진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3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비은행권의 고위험·고수익 추구 영업 전략과 실제 수익률간 상관관계 연구도 제안됐다.16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3년도 제26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에 따르면 금융안정보고서를 작성하기에 앞서 3월 20일 열린 위원협의회에서 일부 위원은 “비은행권 부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부실 우려 부동산PF에 대한 질서있는 지속적인 구조조정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정부가 발표한 대책마저 무용지물 되면 건설업계 ‘4월 위기설’이 현실화할까 걱정입니다.”최근 아파트 미분양 문제로 자금난 우려가 제기되는 어느 중견 건설사 관계자가 취재 중 전한 말이다.4월 건설사 위기설은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문제가 본격화하자 유동성 위기에 빠진 건설사들이 줄도산하고 무리한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들이 동시에 자금난에 빠질 것이란 우려다.지난해 12월 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건설사 위기설은 지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4·10총선이 부동산 PF 구조조정을 주장해 온 범야권의 승리로 끝나면서 ‘4월 위기설’이 현실화할 조짐이다.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1분기 건설업체의 부도·폐업은 늘어나고 신규로 사업을 등록한 업체 수는 대폭 감소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범야권의 경우 유동성 공급보다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16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업체 수는 104곳으로 1년 전에 비해 68.7% 줄었다. 종합건설 신규 업체 수는 지난 1월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원주시는 당초 예산 대비 1667억원(9.95%)이 늘어난 1조840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일반회계는 1455억원이 증가한 1조6000억원, 특별회계는 212억원 늘어난 2408억원이다.이번 추경은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 따른 비상 재정 시국을 감안해 선택‧집중을 통한 전략적인 재정 운용, 강도 높은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한 추가재정 확보 등에 중점을 뒀다.또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등 민선 8기 역점사업과 간현관광지 통합건축물 신축
[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두열 기자]거창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보다 171억 원이 증가된 8,173억 원으로 편성해 지난 5일 거창군의회에 제출했다.이번 추경예산 일반회계는 163억 원이 늘어난 7,637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8억 원이 늘어난 536억 원으로 정부 재정여건 대비, 민생경제 활력제고, 군민수요 해결 등에 초점을 두고 한정된 재정수요를 반영했다.정부 긴축재정 국면에 따라 세출예산 구조조정 단행, 투자 우선순위 중심 예산편성방식 개편을 통해 군정 주요 현안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탄력성 강화에도 중점을 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연구개발(R&D) 지원 예산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구현장의 애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예산 투입에 속도를 올린다.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15개 주요 연구대학 산학협력단장들과 2024년 R&D 사업·과제의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 지원시스템 등 R&D매니지먼트 고도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올해 R&D 예산의 구조조정의 마지막 과정으로서 계속 과제에 대한 점검과 협약변경이 마무리되고, 연구 현장으로 R&D예산이 집행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실적 개선의 과제를 안았다. 오프라인 유통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실적 부진 성적표를 받아들자 정 의 리더십과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승진한 정용진 회장 체제 구축에 여념이 없다.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부진한 실적을 타파해야하는 것은 물론, 격변하는 시장 속에서 강한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첫 적자, 전사적 희망퇴직···회장 오르자마자 과제 산적정 회장은 2006년 신세계그룹 부회장 취임 후 18년 만인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연구현장의 비효율과 비리로 얼룩진 이른바 ‘카르텔’을 없앤다는 명목 아래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내년도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하지만 연구 현장에서는 대폭 삭감된 예산으로 인해 인력 유출, 연구 중단, 집행비 삭감 등 삼중고를 겪어온 만큼 환영의 입장보다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증액이 이뤄진다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실제로 이뤄질 수 있겠냐는 의구심도 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무회의 모두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여소야대의 벽에 부딪혀 한계가 있었을 뿐, 자유주의적 시장경제 체제 복원이라는 방향성을 잘 유지했다.““자유주의 시장경제라기보다는 방임에 가까웠다고 본다. 일부 시장경제를 역행하는 정책도 ‘옥의 티’처럼 존재한다.“윤석열 정부 2년에 대한 경제전문가 평가는 이처럼 극명하게 엇갈린다. 앞서 윤 정부는 ‘강력한 시장경제주의’을 주창하며 출범했다. 윤 대통령은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는 취임사(2022년 5월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업계 ‘4월 위기설’을 일축하면서 부동산 PF 시장이 연착륙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국토부는 박상우 장관이 지난 2일 세종 국토부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난해 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성공적으로 합의가 되면서 정부 내에서도 연착륙으로 가자고 합의가 돼 있다. 기술적으로 문제 있는 PF가 있어도 건설부동산 시장 전체 쇼크로 오지 않도록 잘 다스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그는 “부동산 PF가 적은 자본으로 빚을 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조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롯데건설이 대규모 현금 확보에 성공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떨쳐내고 있다. 비슷한 처지에 놓였던 건설사들도 현금 유동성 확보에 안간힘을 쓰며 '제2의 태영건설'이란 의혹을 벗어나려 노력하는 모양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 프로젝트샬롯은 유동화대출(ABL) 대주 및 유동화사채 채권자로부터 롯데건설을 위한 총 2조3000억원을 조달했다.또한 롯데건설은 메리츠금융그룹과 신규 약정을 통해 약 5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총 2조8000억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신세계그룹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신세계그룹은 2일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또 영업본부장과 영업 담당도 함께 경질했다.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CFO 등을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중견·중소 건설사가 벼랑 끝에 몰리며 ‘4월 위기설’이 현실화할 조짐이다. 정부가 각종 대책을 쏟아내며 건설발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자 현장에서는 정책 효과를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1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종합건설기업의 폐업신고 건수는 43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41건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동월 기준으로 보면 2012년 2월의 49건 이후 최대치다.43곳의 폐업 사유를 살펴보면 사업포기·회사도산이 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종변경이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게임 업계의 한파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 팬데믹 특수가 끝나며 다가온 불황이 위아래를 가리지 않는 ‘인력 물갈이’로 나타나는 양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평균 1억원을 찍었던 게임업계의 연봉이 예전 같지 않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한때 개발자 영입 경쟁으로 연봉 인상 릴레이가 나타났던 게임사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 미만으로 줄어드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2022년 기준 평균 1억3800만원으로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았던 ‘카카오게임즈’도 지난해 98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