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가 현안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지금의 사태는 평소와 같은 임금및단체협약(임단협)을 위한 협상이 아니다. 존폐 기로에 선 한국지엠 ‘경영난’을 풀기 위해 GM본사가 개입한 노사협상의 마당이다. 노사 머리를 맞대고 서로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특히 노조는 한국과 멀어지려는 GM의 바지 자락을 잡고 늘어지며 그 어떤 것도 감수하겠다는 전향된 자세를 보여야 할 때다. 왜냐하면 회사가 어려우면, 지금까지 누려왔던 일자리도 없어지기 때문이다.지금 한국지엠의 자금난은 인건비 지급은 물론 협력업체 부품대금 지급도 어려울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