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7일 오픈한 국내산 소고기 구이 전문점 '열려라 참깨'     © 이종은

[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NH의 회원조합인 서울우유 계열사가 세운 ‘열려라참깨’는 육우 소비 촉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난 10월 7일 문을 열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육우시장 활성화가 지체돼 육우 송아지 가격이 한때 1만 원까지 폭락하며 낙농업계 종사자들이 시름을 앓았다”며 “육우의 가격, 품질, 경쟁력을 알려 축산농가들을 돕겠다는 취지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랑역 인근에 자리한 ‘열려라참깨’는 140여 석의 식사 공간과 정육점 코너를 갖추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육우는 같은 등급 기준으로 한우와 품질 차이가 없고, 한우보다 최대 40% 가량 가격이 저렴하다. 육우는 사육되는 도중에 거세되고, 사육기간이 20개월 정도로 짧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짧은 사육기간은 육우 가격을 낮추는 요소이기도 하다. 수입 냉동 소고기 보다는 안전성 측면에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 10월 7일 오픈한 국내산 소고기 구이 전문점 '열려라 참깨'     © 이종은

 
‘열려라참깨’는 세 가지 특별한 시스템을 도입, 육우의 가격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소고기 등급별 가격 차등제를 도입했다. 산지가격에 따른 가격 자동 조절제도 시행 중이다. 소비자는 육우를 먹으며 소고기 이력 정보 및 등급판정을 인터넷에서 즉시 확인할 수도 있다. ‘열려라참깨’에서는 지난달 11일 기준 한우 1등급(170g) 가격은 2만 7000원, 국내산 육우 2등급은 1만 6000원이 판매했다.
 
‘열려라참깨’ 노민호 대표는 “고기를 14일간 섭씨 4도에서 진공 숙성하여 맛있는 상태로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게 다른 고깃집과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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