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지난해 수출액보다 20% 증가한 15억달러(1조8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수출확대 전략을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농식품 수출실적은 2015년 10억달러, 2016년 12억5000달러로 도는 지속적인 수출 확대로 2020년에 30억달러의 수출 효과를 달성한다.

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농식품 수출 전략품목 육성 ▲해외 마케팅 강화 ▲협업체계 구축 등을 주요 추진전략으로 수립하고 총 14개 사업에 82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시설 개선 등 전략품목육성 부문 5개, 해외 판촉전 등 해외 마케팅 강화 부문 5개, 수출업체 현장 컨설팅 등 협업체계 구축 부문 4개로 구성된다.

도는 우선 신선원예농산물 수출 전문단지와 수출지원 업체·농가를 확대해 수출 전략품목을 육성한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14개 수출단지에서 생산된 신선 원예농산물 수출품목은 배·포도·장미 등 7개로 도는 올해 토마토·딸기 등을 추가해 총 20개 수출 전문단지에서 12개 품목을 육성한다.

또 김, 쇠고기 등 수출액 100억원 이상의 품목을 지난해 13개에서 올해 20개로 확대하고 간장, 김치 등 10억원 이상의 수출품목도 34개에서 50개로 늘린다.

이를 위해 도는 시설 현대화, 해외 판촉전 참가, 시범수출·라벨링 등록, 포장재, 물류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수출액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업체 10개와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업체 20개소를 우수 수출업체로 선발해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도 시상한다.

경기 농식품의 해외 판촉·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박람회 참여 확대, 신규 시장 개척 등도 추진된다.

우선 신선농산물 10개, 가공식품 20개 등 총 20개 품목을 수출확대 품목으로 지정하고 해외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총 9차례의 판촉·홍보전을 추진한다.

또 할랄지역 박람회 참여 횟수를 지난해 2회에서 올해 5회로 확대하는 등 주요 수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박람회에 총 16회 참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도 수출 유망품목을 홍보하는 ‘경기 푸드쇼(Food Show)’를 도 단독으로 개최하는 한편 경기도 인삼 ‘천경삼’ 수출로 도내 재고량의 10%인 41t을 소진할 방침이다.

‘경기도 농식품 협의회’ 구성, 도 농식품 수출 전문기관인 ‘농식품유통진흥원’ 발족 등을 통해 수출 협업 체계를 세운다.

문제열 농식품유통과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일본 경지 소폭 개선, 중국 수출확대요인 등 국가별 수출 여건을 분석해 도의 농식품 수출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중국, 미국, 일본, 홍콩 등 81개국에 12억5000달러의 농식품을 수출했다. 이 중 수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품목은 13개, 10억원 이상은 34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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