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당혹스런 기색을 내비쳤다. <사진출처=심상정 트위터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대성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당혹스런 기색을 내비쳤다.

1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반기문 전총장의 불출마. 공교롭게도 저랑 만나고 헤어지시자마자 불출마회견을 하셔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 짧은 정치경험에 비추어 '꽃가마 대령하겠다는 사람 절대 믿지마시라. 외람된 말씀이지만, 총장님을 위한 꽃방석은 마련돼있지 않다'"며 "'총장님이 확신을 갖는 만큼 중심 잡으시는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을 때, '요즘 절감하고 있다' 낮은 목소리로 답하셨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심 대표는 "뉴욕에서 돌아오는 길이 길었습니다. 푹쉬시고 유엔 전사무총장으로서 급변하는 외교안보상황에 지혜 보태주시길 청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블리님의 한 마디가 비수였나 봅니다", "이런 분에게 무슨 외교 안보 조안을 듣습니까", "혹시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예방오면 그 자리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와 각종 가짜뉴스로 정치교체 명분이 실종됐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귀국한 지 20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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