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3주간 여정 마무리

[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삼성은 25일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수료식을 열고 3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학습의지가 높으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강사가 영어 및 수학을 지도하는 교육 지원 사업이다. 주중교실, 주말교실, 방학캠프 등 3가지 형태로 운영되는데 이번 겨울캠프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3주간 진행됐다.

중학생들은 6개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의 학습을 통해 자신감을 키웠다.

실제 캠프 입소와 수료 시점에 각각 실시간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평균 점수가 영어 16점, 수학 28점씩 상승했다.

참가자인 김수현(가명) 학생은 “가정 형편상 학원에 다닐 수 없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주변이 물어볼 만한 사람도 없었는데, 이번 캠프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워 집에 가서도 혼자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에는 참가 중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대학 전공 박람회도 열렸다. 555명의 대학생 강사들이 200여개의 대학 전공을 직접 소개하고, 중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에 대해 설명을 듣는 형태로 진행됐다.

장서진(가명) 학생은 “대학에 가면 무엇을 배우는지 궁금했지만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며 “대학전공박람회를 통해 가고 싶은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고 졸업 후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등 진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과 군부사관∙소방관∙해양경찰∙국가유공자 자녀 1600여명, 대학생 555명, 학부모 1413명이 참석했다.

삼성 사장단도 수료식에 참석해 “캠프에서 배운 것들을 꾸준히 실천해 각자의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