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임시공휴일 검토, '9일간 황금 연휴' 실현되나… 일본 사례보니

[이뉴스투데이 김대성 기자] 5월 첫째주 임시공휴일 검토에 이어 설날과 추석에도 평일 중 하루를 법정공휴일로 정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9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정부가 4월 마지막 주말부터 5월 첫째 주말까지 최장 9일 연휴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는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사이에 있는 이틀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5월 첫째 주에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9일 설명했다.

해당 방안이 적용될 경우 5월 첫째 주에는 법정 공휴일인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이 있고, 대부분의 기업이 쉬는 노동절도 있기 때문에 무려 9일의 황금연휴가 완성된다.

한편, 임시공휴일은 관련 부처가 지정 요청 후,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4월 29일(쇼와의 날), 5월 1일(노동절), 5월 3일(헌법기념일), 5월 4일(녹색의 날), 5월 5일(어린이 날) 등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공휴일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골든 위크'로 불리는 연휴를 조성해 내수 진작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