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스님 입적… 이재명 '애도' 표명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정원스님 입적과 관련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9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SNS에 "가슴 아픈 소식.. 소신공양 정원스님 입적"이라는 말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이 시장님! 반드시 대통령 되셔서 매국노와 적폐청산 해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사진과 함께 이재명 성남시장은 "부정선거 규명 박근혜 처벌을 외치며 분신하신 정원스님을 병문안하려고 서울대병원으로 가는 중에 스님께서 입적하셨습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스님의 극락왕생을 빕니다"라면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 이재명 시장은 "(정원)스님께서 제게도 유언을 남기셨다고 합니다"라면서 "몸에 불을 놓으시면서도 '매국노 적폐 청산'을 염원하셨다니.. 정치인으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을 다 하지 못해 생긴 일 같아 죄송할 뿐입니다"라고 한탄했다.

말미에 이재명 시장은 "용서를 빌며 유지를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라고 기원했다.

한편, 정원스님은 지난 7일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분신을 시도해 세간의 안타까움을 샀다.

분신 후 정원스님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9일 오후 7시 40분께 입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