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의왕시보건소는 AI(조류인플루엔자)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AI 인체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I 인체감염증은 AI에 감염된 조류 및 그 조류가 오염시킨 분변과 먼지 등을 통해 사람을 감염시켜 갑작스러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현재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인체감염을 일으킨 사례가 없다.

그러나 AI 유행속도가 빠르고 AI 가금류와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AI 발생농가 종사자 및 살처분 참여자 등)은 산발적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예방대책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의왕시보건소는 AI 인체감염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의왕시 도시농업과와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가금류 AI 발생 현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항바이러스제와 개인보호구 및 손소독제 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또 가금농장 종사자와 주민들에게 예방수칙 안내문과 손소독제를 배부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지체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체계도 갖췄다.

임인동 의왕시보건소장은 “시민들께서는 축산 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손 씻기 등 감염 예방수칙을 잘 지켜 달라”며 “닭과 오리 등 가금류와 접촉한 후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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