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감독 최승호) 시사회가 오는 13일 오후 4시 40분 메가박스 광주상무점에서 열린다.

스토리펀딩으로 십시일반 제작비를 충당해 지난 10월에 개봉한 영화는 다큐멘터리로서는 기록적이라 할 수 있는 10만 관객 돌파를 이루었으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과 NETPAC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액션 저널리스트’ 최승호 PD가 한국, 중국, 일본, 태국을 넘나들며 40개월 동안 국정원을 추적한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은 ‘우리의 공포가 키운 국정원이라는 존재’의 실체를 다루고 싶어서 ‘새로운 추적을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뿐만 아니라 국정원이 중앙정보부 시절에 저질렀던 일도 추적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과거 스파이 조작 사건의 실체까지 폭로한다.

25년 동안 MBC에서 일하다 해고된 감독은 "본인을 포함해 전체 언론이 박근혜-최순실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특히 권력과 가까웠던 언론들의 책임이 크다"며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사회는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대표 박원균)이 주관하고 전국언론노동조합광주방송지부(위원장 김은용)가 후원하며,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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