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중현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오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셰익스피어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셰익스피어 영화관>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셰익스피어 리브즈(Shakespeare Lives)’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국문화원과 함께 기획했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비롯해 그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된 단편 영화를 상영하고 풍성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의 포문을 여는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비극인 <코리올라누스>다. 로마 장군으로 변한 ‘톰 히들스턴’의 맹렬한 연기와 BBC 드라마 <셜록>의 ‘마크 게티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11월 10일 개봉한다. 이 외에도 오는 24일 개봉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햄릿>, <맥베스(2015)> <로미오와 줄리엣(1968)> <헛소동(1993)>도 상영된다.

또한 영화, 문학, 연극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다각도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정성일 평론가, 김혜리 ‘씨네21’ 기자와 함께 영화에서 셰익스피어를 차용하는 방법에 대해 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셰익스피어와 나의 시’라는 주제로 오은, 유희경, 정한아 시인과 조연정 문학평론가를 초청해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와 희곡, 참석한 작가들의 시를 읽는 낭독회가 진행된다.

‘햄릿’을 모티브로 한 연극 <함익>의 김은성 작가가 김주연 칼럼니스트와 함께 우리에게 햄릿이 의미하는 바를 탐구하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셰익스피어 전문가 ‘사라 올리브’ 박사가 전해주는 ‘현대 대중 예술에 미친 셰익스피어의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한국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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