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중기중앙회>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9차 콘텐츠산업위원회(위원장 이창의 한국정기간행물협동조합 이사장)'를 개최하고 한국애니메이션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강문주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부회장은 '한국 애니메이션산업의 현황 및 발전방안'의 주제발표를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의 콘크롤타워 부재, 미이어 유통사들의 애니메이션 육성의지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발전기금 운영 등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애니메이션 방송사가 애니메이션 방영권료로 지급하는 금액이 한 편(30분 기준)의 평균 제작비 1억원의 1/10인 1000만원 수준에 불과해 관련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 애니메이션산업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 애니메이션육성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최근 국산 애니메이션이 세계적으로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아 유럽, 중국 등 해외로 수출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1억2500만 달러, 2015년 기준)가 부각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오 참석자들은 해외자본 의존, 제작사 부실화 등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애니메이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과 '애니메이션 진흥법안' 중 핵심 내용을 보완·통합해 20대 국회에서 재입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창의 콘텐츠산업위원회 위원장은 "열악한 제작 환경 개선 및 산업 진흥을 위해 국내 애니메이션을 보호·육성할 수 있는 법·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기존 법률안을 보완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도 투자, 해외진출 확대 등 제작 환경 개선안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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