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29일부터 한달간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패션, 자동차, 가전 등 제조사, 외식업체까지 대거 참여하면서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 쇼핑관광축제가 될 전망이다. 

참여 유통업체도 온라인쇼핑몰과 전통시장까지 아우르고 있다. 백화점·마트업계 할인율은 최대 70%에 달한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 제2차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열고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 전국 단위 대규모 할인행사와 함께 10월 외국인 대상 관광 프로그램, 행사 기간 지역별 55개 문화축제까지 아우르며 초대형 쇼핑관광축제로 개최된다. 행사 기간은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기존 내외국인 대상의 '코리아 블랙프라이 데이' 행사와 해외 관광객 대상 '코리아 그랜드 세일', 그리고 한류 문화축제를 통합·개편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20일까지 공식 참여 등록한 기업만 168개다. 유통업체 116개사, 제조업체 43개사, 외식 등 서비스업체 9개사다. 여기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납품업체들까지 포함하면 전체 참여 기업은 2500개사에 달한다. 매장수로는 4만8000여개다.

기업수도 그렇고 할인 품목이나 할인율 모두 지난해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엔 유통업체만 92개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엔 백화점과 대형마트, 면세점 등 유통업체와 함께 지난해엔 참여하지 않았던 가전, 자동차, 패션, 화장품 등 제조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품목별 이번 행사 할인 내용을 보면 가전은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품목을 20~30% 할인한다. 대형 가전제품도 할인한다. 자동차도 특정모델, 한정수량에 한해 5~10% 할인한다. 의류와 신발, 핸드백 등 브랜드별로 여러 품목을 대상으로 50~80% 할인한다. 노세일 브랜드라든지 가을 신상품 일부도 10% 내외로 할인한다.

화장품도 로드숍 브랜드는 20~50% 할인한다. 프리미엄 브랜드도 증량 스페셜 세트를 기획 출시한다. 이외 주방 및 식기·홈데코, 가구와 완구 등 브랜드별로 여러 품목을 25~65% 할인한다.

백화점업계 롯데백화점은 '반값 상품전'을 열고 노스페이스 경량재킷과 메스로시티 핸드백 등 50여개 브랜드 상품을 50% 이상 할인한다. 닥스 등 '프리미엄 상품 특별 할인전'도 연다.

현대백화점도 소다, 탠디, 아이더 브랜드 중 일부 품목을 반값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패션과 잡화, 생활 300여개 브랜드 특가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패션 노세일 브랜드 50여개는 특가상품을 기획판매한다.

대형마트업계 이마트는 식품과 대형가전, 침구, 패션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 완구대전을 열고 전 품목을 할인한다. 분유와 기저귀 등 생필품도 기획판매한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 하이마트 등도 참여한다. 현대자동차는 5000대 한정으로 그랜저와 싼타페 등 차종별 5~10% 할인한다.

아모레퍼시픽도 설화수 자음생크림 등을 기획세트로 증량 판매하고 이외 아리따움과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 로드숍 브랜드를 할인한다.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 전 품목을 20~50% 할인 판매한다. 이외 CJ푸드빌도 빕스(20%)를 할인하고 계절밥상이나 N서울타워도 입장권 등을 할인 판매한다.

지난해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쿠팡과 티몬, 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몰 참여도 49개로 대폭 확대됐다. 다음달 4일부터는 패션과 디지털·가전, 뷰티, 리빙 등 4개 품목군을 요일별로 집중 할인하는 '사이버 핫 데이(Hot Days)'를 진행한다.

4일엔 11번가 등 25개사 참여로 '패션데이'를 열고 운동화와 주얼리 등을 20~70% 할인한다. 이어 5일엔 '디지털데이'를 진행하고 G마켓 등 18개사가 디지털TV 등을 40~70% 할인한다. 6일 '뷰티데이'엔 롯데닷컴 등 23개사가 화장품과 향수 등을 20~50%할인한다. 7일 '리빙데이'엔 NS홈쇼핑 등 23개사가 귀저기, 특산물 등을 10~40% 할인한다.

또한 정부는 전통시장과 거리상권, 중소기업 등 중소 상공인에 대해서도 참여를 위해 지원책을 마련한다. 전국 시도별 17개 대표 시장은 정부와 유통업체 등이 협력해 집중 지원한다. 전국 400여개 전통시장 지원금 규모는 32억원이다.

한편 가로수길 등 해외 관광객과 청년층이 많이 찾는 5개 유명거리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쇼핑거리축제를 열고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다음달 1~4일엔 '중소기업 우수제품 할인전'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비자간 직거래 장터도 마련한다.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55개 문화축제도 전국 각지에서 열고 전국 각지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30일부터 다음달 3일 코엑스엔 한류 콘텐츠 기반의 케이 브랜드·컬처·뷰티·패션·푸드·투어 6개 테마존이 운영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항공과 숙박, 한류상품 특별할인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신라스테이 무료 룸 업그레이드라든지 고속버스조합 버스 티켓 50% 할인, 제주항공 최대 95%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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