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올 상반기 전남지역 교통사망사고가 전년대비 2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은 ‘스폿식 음주단속’ 기법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음주단속 강화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1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7명보다 46명(2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1년 17.4% 감소한 이후 연평균 3.95% 감소에 그쳤던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변화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33명에서 올해 9명으로 72.7%(24명)나 줄었다.

이는 20~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이동하는 ‘스폿식 음주단속’ 및 대대적인 일제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은 언제든지 단속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킨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음주운전 사범 처벌 강화방안’ 시행으로 음주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도 방조범으로 처벌받는 사례가 늘어난 것도 음주운전 예방에 큰 역할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행 사망자도 지난해보다 29.4%(20명) 줄었다. 보행 사망자는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2.4%에 달했다. 전남경찰은 올해 보행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393개소에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89개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췄다.

전남경찰청 조장섭 교통안전계장은 “사고가 줄어든 것은 전남도민들의 교통문화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질적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지속적 단속·홍보·시설개선을 통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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