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송덕만 기자]광주지방경찰청은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행자 무단횡단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6월 들어 6건의 보행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보행자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올상반기 광주시에서 발생한 보행자 관련 교통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무단횡단 사고 중 70%가 편도3차로 이상 간선도로에서 발생했다.

특히 교통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차로 이상 무단횡단자'를 대상으로 계도 중심의 교통경찰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는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교통 사망사고 34명 중 노인 교통 사망사고가 17명(50%)을 차지했다.

더구나 보행자 사망사고 19건 중 노인 보행자 사망사고가 13건(68.4%)을 차지하는 등 어르신(노인) 관련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노인들의 무의식적인 무단횡단이 교통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계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보행자 무단횡단을 근절하기 위한 강력단속 체제로 전환했다.

또한 야간에 술에 취해 도로에서 갈팡질팡하는 주취 보행자들이 도로상에 앉거나 누워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인 주취자 사전 보호조치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해 나아갈 예정이다.

여기에 주야간 시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을 감안해 음주단속 시간 이외 교통 지역경찰 등 거점 순찰 근무시 음주 의심차량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검문을 실시 엄중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교통안전계 관계자는 "보행자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불합리한 교통신호 및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교통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광주경찰에 적극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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