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코트라(사장 김재홍)는 21일(현지시간)부터 무역협회(이하 무협),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의 정부3.0 협업 첫 번째 해외사업인 '중국 주강삼각주 O2O 역직구 소싱상담회'를 중국 광저우, 선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트라 등 3개 기관은 그동안 각각 운영해오던 지원 사업을 개방해 올해 '전자상거래 원스톱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 시장진출 유망 중소기업 300개사(e-Power 300)를 선발해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공동 지원 중이다.

이번 상담회는 해외에서 처음 열리는 e-Power 300 공동사업으로,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유아용품, 화장품, 식음료 등 소비재 위주로 14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1, 2위인 선전, 광저우 등 광동성 소재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70여개사와 1:1 수출상담 기회를 가졌다.

또 이번 상담회에는 난샤(南沙) 자유무역구에 대형 체험형 O2O 쇼핑몰을 운영하는 펑신즈(風信子), 광동성 유력 유통그룹인 이화(益華)백화, 선전 2대 국제전자상거래 기업인 텅방국제, 중국 최대 유통사인 화룬완자 등 현지의 대표적인 체험형 O2O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화백화의 수입제품 구매 담당자는 "마트, 백화점 등 기존 오프라인 매장 외에 작년부터 O2O 체험관과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한국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한국 주방용품과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을 다양하게 구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체험형 O2O는 기존 O2O와 달리 온라인 입점 제품을 오프라인으로 체험해보고 제품 샘플에 비치된 큐알(QR) 코드로 온라인 구매를 하는 새로운 온·오프라인 연계 판매 방식이다. 최근 중국의 많은 도시에 O2O 체험매장이 설립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인지도가 약한 우리 소비재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광영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의 전체 교역이 주춤한 가운데에도 국경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인지도가 약한 우리 중소기업 제품에 유리한 체험형 O2O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등 한국 소비재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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