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메가박스>

[이뉴스투데이 윤중현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비제의 대표작 오페라 ‘진주 조개 잡이’를 단독 상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오페라 <진주 조개 잡이>는 작곡가 비제가 1863년 작곡한 초기 작품으로 고대 실론섬을 배경으로 여사제와 두 남자 사이의 금지된 사랑과 우정을 우아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담아낸다.

이 오페라는 친한 친구 사이인 어부 ‘주르가’와 ‘나디르’가 진주 채취로 생계를 이어가는 부족을 위해 여사제가 된 ‘레일라’라는 소녀를 동시에 사랑하면서 갈등이 발생하는 이야기다. 1916년 테너 ‘엔리코 카루소’가 처음으로 메트로폴리탄에서 노래한 풍요롭고 아름다운 선율의 오페라를 ‘페니 울콕’ 연출, ‘잔안드레아 노세다’ 지휘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찬란한 고음의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가 고난도의 기교를 요구하는 여주인공 ‘레일라’ 역을 맡았고, ‘매튜 폴렌자니’와 ‘마리우쉬 크비에치엔’이 레일라의 사랑을 두고 경쟁하며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나디르’와 ‘주르가’ 역을 노래한다.

특히,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명곡인 남성 이중창 <신성한 사원에서>와 테너 아리아 <귀에 익은 그대 음성>을 감상할 기회를 선사하여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명호 메가박스 브랜드기획팀장은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의 감정과 우정, 그 감정을 표현한 아름다운 음악이 <진주 조개 잡이>의 감상 포인트”라며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일 오후 7시 30분부터 메가박스 코엑스 부티크M 컴포트룸에서 음악 칼럼니스트 유정우 박사의 ‘진주 조개 잡이’ 오페라 아카데미를 진행해 오페라를 보다 친숙하고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계획이다.

오페라 <진주 조개 잡이>는 6월 4일부터 7월 2일까지 메가박스 6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신촌점, 킨텍스점, 분당점)에서 상영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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