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전국외국어교육협의회가 오는 29일 '제6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자선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사)한국학원총연합회 전국외국어교육협의회(회장 황성순)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원어민강사 및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전국외국어교육협의회 정정희 부회장(설리번어학원 원장)은 "원어민강사들은 높은 교육수준을 가지고 있고, 본국으로 돌아가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우리나라를 외국에 잘 알릴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민간외교관"이라며, "이분들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잘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13년 시작된 이 행사는 그간 참가자들로부터 받은 참가비를 제3세계 국가의 빈곤퇴치를 위한 학교 짓기 성금으로 기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네팔 지진복구를 위해 쓰여졌다.

이번 제6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자선걷기축제는 보신각을 둘러보고 청계천을 지나 낙산성곽길을 걸어 낙산공원 놀이마당까지 걸으며 우리의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체험하며 걷는 중간에 '보물찾기'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지도를 들고 걸으며, 중간 중간 마련된 보물포인트에서 보물 추첨을 하게 된다. 그 중 한 포인트에서는 젊은 공연팀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북 공연팀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식전행사로는 은평구 태권도 시범단에서 태권도 종합시범행사가 마련돼 있다. 식후 행사로는 도성걷기 완주를 축하하기 위한 4중창단의 공연이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한 자원봉사는 주로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영자신문 동아리 등 180여 명의 영어 관련 동아리 학생들이 맡는다.

정 부회장은 "교육만이 희망이고, 우리는 교육을 통해 세계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며, "외국인과 함께 걸으며 기부문화도 확산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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