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많은 화제를 모은 트럼프가 대선후보 공식 지명에 필요한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매직넘버’를 달성했다. <사진출처=MBC 뉴스 캡쳐>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많은 화제를 모은 트럼프가 대선후보 공식 지명에 필요한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매직넘버’를 달성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24일 워싱턴 주 경선에서 승리해 매직넘버보다 한 명 많은 1238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이는 경선결과와 상관없이 트럼프를 지지하기로 한 슈퍼 대의원 88명을 포함한 수치며, 공화당은 오는 7월 중순 열리는 전당대회서 트럼프를 공식 대선 후보로 추대 할 전망이다.

트럼프는 "여기 계신 분들이 우리를 정상에 올려놨다"며 "모든 지지자들에게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6월 1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자리에서 멕시코 인들을 ‘강간범’으로 비하한 뒤, 거침없는 발언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트럼프는 경선 과정에서 16명이나 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대선 후보로서 입지를 확보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반면,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국무장관 재직 중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것이 밝혀져 탄탄했던 입지가 흔들리고 있으며, 실제로 슈퍼 대의원을 제외한 일반 대의원 수를 비교하면 샌더스와 힐러리가 15%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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