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서울 인구의 급속한 유출로 '서울 인구  1000만 시대'가 마감됐다.

1000만 인구 붕괴는 1988년 이후 28년 만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서울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1000만2979명(재외국민·거주 불명자 포함)이다.

서울 인구는 올해 1월 1001만8537명에서 2월 1001만4261명, 3월 1000만9588명 등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비춰볼 때 이달 들어 이미 인구 1000만명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을 떠나는 인구는 최근 들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넉 달간 3만4600명이 감소했다.

탈서울의 주범으로는 단연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셋값이 꼽힌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이동 이유의 절반 이상이 ‘주택 문제’라고 응답한다”며 “서울의 경우에도 전세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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