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노동조합은 유해성 가습기 살균제를 생산·판매한 옥시와 대형마트가 합당한 피해자 보상에 나설 것과 옥시가 확실히 책임질 때까지 대형마트는 옥시제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일 이들 대형마트 3사 노조가 속한 마트산업노동조합 준비위원회는 "검찰이 옥시 제품 제조와 유통과정 수사로 진실의 일단이 밝혀진 것을 환영한다"며 "옥시 제품을 모방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합당한 보상에 나서라. 즉각 옥시제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살인기업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현재까지 대형마트에서는 옥시 제품의 대규모 판촉행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매출에 눈이 멀어 고객 건강을 해치는 데 대형마트가 앞장서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마트노동자들도 누군가의 엄마"라며 "우리가 일하는 유통 매장에서 유해 제품을 제조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회사의 물품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트산업노조 준비위원회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이마트노동조합과 민주롯데마트노동조합, 홈플러스노동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2016년 11월 산별노조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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