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항주-내가 바라본 G20 도시

[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도시’ 항저우의 이모저모를 담아내 호평을 받고 있는 ‘인상항주(印象杭州) - 내가 바라본 G20 도시’전이 문화예술의 도시, 대구를 찾았다. 지난 달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전시회는 이달 초 광주를 거쳐 오는 23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대구의 관람객들과 만나게 된다.

범어아트스트리트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사 내 지하도에 마련된 예술가를 위한 창작 및 교류의 공간으로 다양한 장르의 전시회를 통해 예술가와 대중 간의 소통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과 중국의 젊은 작가 20명이 참여했다. 한국작가로는 김아리, 김용선, 남채은, 방정호, 육종석, 이경희, 이성경, 임도훈, 장미, 전동진 등이 출품했으며 중국작가는 시에푸이오(谢飘), 리제(李杰), 왕잰웨이(王建伟), 량소오잉(梁少莹), 류윈(刘赟), 쑤시에지오(苏雪娇), 우팡(吴方), 왕시오(王晓明), 리즈창(厉子强), 쑨용머언(孙永猛) 등이 참여했다.

20명의 한중 작가가 전시회를 통해 그려낸 항저우는 고도의 정취와 화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름난 중국 절강성의 성도로, 도시 곳곳에서 남송의 화려했던 문화예술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다. 올해 G20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항주시가 도시 홍보를 위한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한 전시회이기도 하다.

작가 개개인의 개성과 운치를 통해 정교한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서호(西湖), 대운하(大运河), 첸탕강(钱塘江), 서계(西溪) 등 항저우를 대표하는 절경을 관람하는 즐거움은 물론 한중 젊은 양국 작가의 시선을 비교 관람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편 이 전시회는 대구문화재단과 중국미술학원국가대학과기창의원, 절강홍 예영시문화유한공사가 공동 기획한 행사로, 중국 절강성 한/중 문화 교류 명품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되었다. 해당 단체들은 2014년부터 한-중 양국간의 예술적 교류를 위해 양국의 젊은 작가를 상호 파견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 파견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년 간 양국의 작가 20명이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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