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소녀’, ‘청춘’, ‘걱정말아요 그대’ 등 1990년대 전후에 사랑받았던 노래들이 다시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8090가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한 케이블방송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그 시절 활동했던 가수들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으며, 가수들의 소극장공연 등 콘서트도 관심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

이런 8090가요 신드롬에 앞서 꾸준히 열리고 있는 공연이 있다. 바로 故 김광석을 추모하는 ‘김광석 다시부르기다’다. 이 공연은 지난 2009년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부터 시작해 꾸준히 열리고 있다.

추모 20주년이 되는 올해 역시 김광석 다시부르기는 대구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오는 5월 7일에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대규모로 펼쳐져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2016 김광석 다시부르기’에는 그를 추모하기 위해 총 12팀의 후배 가수들이 공연에 참여한다. 박학기, 동물원, 장필순, 자전거탄풍경, 이적, 스윗스로우, 김조한, 박시환, 정동하, 알리, 윤도현, 홍경민 등이 김광석 다시부르기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김광석의 노래는 매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 관계자는 “김광석의 노래는 허공에 뱉어내는 독백과 같다”며 “때로는 친한 형, 오빠의 따듯한 말처럼 사랑에 아픈 청춘들과 삶에 지친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배들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김광석의 노래는 그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광석의 노래는 경연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을 통해 후배가수들의 목소리로 새롭게 태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이 김광석의 노래 ‘서른 즈음에’를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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