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가 금지돼 각 당은 판세를 가늠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들은 마지막까지 표심을 잡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권자들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배낭 유세'에 나선 후보가 있는가 하면 공천 문턱을 넘지 못한 전 예비후보들이 총선 지원유세단인 '더컸유세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총선을 앞두고 거리 곳곳에서 흥겨운 선거송 역시 뜨거운 선거 열기를 실감케 한다. 각 당이 고심 끝에 선보인 선거송은 단순한 노랫말이나 멜로디를 반복해 유권자들의 뇌리 속에 깊은 인상을 남기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어떠한 선거송이 인기를 얻고 있을까. 올해는 광고 CM송, 중독성 강한 후크송이 인기다.

‘간 때문이야’로 유명한 대웅제약의 우루사 광고 CM송은 여야를 불문하고, 거의 모든 당의 십 수명의 후보자와 사용계약을 완료, 후보자들의 유세활동을 지지하고 있다. CM송으로 대히트를 치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익숙한 멜로디 덕분에 많은 후보자들이 선거송으로 채택해 이목을 끌고 있다. 대웅제약이 아티스트 윤종신과 함께한 오케스트라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다시 한 번 이슈몰이를 할 정도다.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인 M.net ‘프로듀스 101’의 주제곡인 ‘픽 미(Pick Me)’ 역시 대세 선거송으로 꼽힌다. ‘픽 미’는 자신을 뽑아 달라는 ‘픽 미’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노래로 유권자에게 한 표를 부탁하는 후보자들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선거송으로 선택 받았다.

트로트도 빠질 수 없다. 새누리당은 10~20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픽 미’와 함께 ‘올래’, ‘잘 살거야’ 등의 익숙한 멜로디의 트로트로, 전통적 지지층인 중장년층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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