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킨텍스>

[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전시산업이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을 받으며, 전세계적으로 자국의 국제전시컨벤션 분야 경쟁력 확대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국제전시협회(UFI)의 통계에 따르면 국제전시산업은 연평균 3%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2008년 기준으로 시장 총 규모가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세계에서 연간 3만여 건의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3억5천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국제적 협력을 통한 국제전시산업의 글로벌 진출이 모색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창사 이래 최초로 해외 전시장과 협력, 전시회 공동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킨텍스(KINTEX)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킨텍스(사장 임창열)는 싱가포르 최대 전시장인 싱엑스(SingEx)와 함께 오는 9월 킨텍스에서 전자상거래 국제물류 전시컨벤션 행사인 ‘LMF Korea(Last Mile Fulfilment, LMF)’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LMF Korea는 기존의 물류전시회와는 달리 e-Commerce(전자상거래) 물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제행사로, 온라인/모바일 쇼핑, 해외 직구, 역직구 등과 같은 물류시장 환경 변화에 맞추어 물류와 전자상거래의 융합 및 발전을 모색하는 행사이다.

<사진제공=킨텍스>

이번 LMF Korea 공동 개최를 위해 킨텍스 김상욱 마케팅 부사장은 지난 5일 싱가폴 현지를 직접 방문해 싱가포르 최대전시장 운영사인 싱엑스(SingEx)의 알로이시우스 사장과 LMF Korea 개최에 관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킨텍스 최초로 해외 전시장과의 협업이 성사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국제협력을 통해 개최되는 전시회인 만큼 LMF Korea는 국내외 100여 개의 참가업체을 비롯해 바이어만해도 20여 개국에서 1만 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20여 개의 컨퍼런스 세션, 20명 이상의 국제 연사가 참여하는 대규모의 e-Commerce 물류전시컨벤션 행사로 개최된다.

또한 국내 유일의 유통전문 리테일 쇼로서 다양한 매장(Shop) 환경에서 필요한 제품,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이는 ‘K Shop 2016’와 동시개최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매장 및 유통 관련한 전방 산업을 다루는 K Shop과 물류와 연계된 후방 산업을 다루는 LMF Korea가 동시 개최됨으로써 바이어와 셀러(Seller)가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MF Korea를 총괄하는 킨텍스 김상욱 마케팅부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전시주최자들과 협업을 통해 국내 전시산업의 국제화는 물론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지원을 위해 국내 전시회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오는 9월 킨텍스 단독으로 K뷰티엑스포를 방콕에서 한국 최초로 개최키로 하였으며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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