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이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로부터 미화 4000만달러(한화 47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티몬은 지난해 4월 세계적인 투자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으면서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실행해 왔다.

이에 티몬은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은지 1년만에 새로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NHN엔터의 이번 투자는 다양한 성장 전략의 빠른 실행을 위해 티몬이 연초부터 총 미화 3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진행중인 자금 조달의 첫 번째 클로징으로, 티몬을 미화 15억달러(한화 1조7817억원)의 기업 가치로 평가하면서 진행됐다.

이번 투자로 티몬과 NHN엔터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쇼핑과 결제,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 양사가 가진 핵심 비즈니스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빠르고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양사는 재무적 투자 계약 이외에도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동시에 체결했다. NHN엔터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PAYCO)의 적극적인 티몬 내 프로모션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주문, 결제, 배송 등 쇼핑의 전 과정에 있어 기술 혁신도 공동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모바일 사용자들의 행동양식과 최신 모바일 기술 트렌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기업인 NHN엔터가 티몬의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결정한 투자라 더욱 뜻깊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가진 NHN엔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통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 좋은 쇼핑의 경험과 가치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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