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성매매를 한 여가수 C양에 이어 여배우 L양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뉴스투데이 한경석 기자]해외 원정 성매매 혐의로 유명 여가수와 여배우가 잇달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17일 연예매체 '더 팩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유명 여가수 C양이 지난 15일 밤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유명 걸그룹 출신 여배우 L양 역시 16일 낮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여가수 C양은 최근까지 유명 연예기획사에 속하며 음반활동과 예능활동을 넘나든 인기 연예인이다. C양은 지난해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교포 사업가 최모 씨로부터 성매매의 대가로 받은 3500만원 가운데 브로커 강모씨의 몫을 제외한 1700만원을 받고 해외 원정 성매매를 했다.

이 혐의가 포착되며 C양은 지난 15일 저녁 7시 5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출두했다.

검정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양은 서울지검 지하주차창으로 이동해 차에서 내린 뒤 대기하고 있던 검찰 직원 2명과 함께 직원 전용 출입문으로 조사실에 들어갔다. C양은 변호사와 함께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간 지 3시간만인 밤 11시쯤 귀가했다.

C양에 이어 16일 낮에는 유명 걸그룹에서 활동하다 약 3년 전까지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한 여배우 L양이 검찰에 출두했다. L양은 가수활동을 겸해 케이블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에 응했다.

L양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매니저로 보이는 남자와 함께 서울 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신문실로 올라갔다.

L양은 대낮에도 얼굴을 숨기지 않고 커피를 마시며 검찰 청사에 나타났다. 주변 시선을 경계하며 등장한 C양과는 대조적이었다.

검찰 측은 15일과 16일 조사에 응한 C양과 L양 외에도 또 다른 여배우와 연예인 지망생들을 추가 조사할 것으로 알려져 연예계 성매매 파문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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