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알라딘>

[이뉴스투데이 윤중현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지난 10일,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이 보도된 뒤 해당 도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12배 가량 증가했으며, 알라딘 한국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3월 10일~15일 판매량 기준 및 전월 동요일 기준)

전월 동기간의 경우, 이미 2월 초 채식주의자가 영미권에서 화제를 읽으키고 있다는 사실이 수차례 기사화된 다음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높은 판매량 증가다.

채식주의자는 지난 2007년 출간된 소설로 지금까지 한강의 작품에 등장해 온 욕망, 식물성, 죽음, 존재론 등의 문제를 한 데 집약시켜 놓은 완결판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작품이다.

국내 독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작가인 만큼, 출간 이후 판매도 꾸준했으나 출간 이후 9년간, 단기간 판매량이 이 정도로 높은 적은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뉴욕타임스에서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호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조금씩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 3월 10일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것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급증한 것이다.

주 구매층은 40대로 전체 구매의 33.1%를 차지했으며, 이어 30대가 30.1%로 두번째로 높았다. 구매자 평균 연령은 41세이며, 여성과 남성 구매 비율은 7:3으로 나타났다.

알라딘은 한강 작가 특별 기획전을 열고, 한강 작가의 작품 및 역대 맨부커상 수상작을 포함해 3만원 이상 소설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틴커버 노트를 증정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4월 15일까지 한달 간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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