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영근 기자] 대낮에 강원 원주시 단계동 인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산불을 낸 육군 사병이 경찰에 검거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6분께 단계동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임야 30여㎡가 소실됐다.

이후 오후 2시17분께 단계동 인근 도로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일병이 다리에 화상을 입은 채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다니다 주민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A일병은 이날 교육을 받고 복귀하던 길에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고 불이 산으로 옮겨 붙자 진화에 나섰다고 진술했다.

A일병은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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