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최근 제주 위미항과 부산항, 인천 신항, 평택 당진항 등 전국적으로 항만지역의 신규 개발계획이 발표·추진되고 있어 수혜 지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수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22일 항만지역 발전과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항만 개발이 완료되면 지역 일대 경제발전은 물론 배후 지역의 가치 상승이 기대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e편한세상 부산항 광역조감도

◆ 제주 위미항 '어촌 마리나역' 선정 개발 수혜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위미항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사업비 약 300억 원이 투입돼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4월 어항 내 유휴수역에 레저선박 계류시설을 설치, 주변 마리나 시설과 연계 개발하는 '어촌 마리나역' 16곳을 발표했다.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제주 위미항은 향후 해양레저 네트워크가 구축돼 해양관광의 새로운 플랫폼 역할과 동시에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위미항 인근에서는 경성이 '코업시티호텔 하버뷰'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9층, 숙박시설 총 306실(전용면적 21㎡) 규모이며, 준공 이후 국내 부티크&비즈니스호텔 전문 운영관리 기업인 코업이 위탁 경영할 계획이다. 사업지 주변으로는 큰엉해안경승지, 조배머들코지, 쇠소깍, 제주민속촌 등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풍부하며 제주바다와 한라산 등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 및 주변지역 통합 개발 '부산항시티'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와 낙후된 주변지역 일대를 상업∙관광∙주거∙해양 관련 업무 등의 기능복합과 고밀도 개발을 위한 컴팩트 복합도심으로 재개발한다는 '부산항 시티'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3조 458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61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며 부산 중구, 동구 등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4월 부산항 인근에 'e편한세상 부산항'을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 동구 수정동 초량1-1구역 재개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6층, 4개동에 아파트 752가구(전용면적 69~84㎡), 오피스텔 187실(전용면적 22~28㎡)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543가구, 오피스텔 182실이다. 일부 동과 세대에서는 부산항 조망이 가능하며, 부산지하철 1호선 초량역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이 우수하다.

◆ 평택 당진항, 인천 신항 민간개발 사업 본격화

평택 당진항과 인천 신항 일대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해수부는 올해 1월 인천신항 1단계 2구역(93만4000㎡)과 평택∙당진항 2-1단계(113만3997㎡) 등 1종 항만배후단지 민간 개발∙분양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관련 민간개발∙분양 방식으로 추진되는 첫 사례로, 2개 지역 사업추진을 통해 약 3조 5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평택 당진항 인근에서는 보훈종합건설과 KT가 '평택 더 스위트하버'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8층, 소형 아파트 299가구와 오피스텔 74실로 구성된다. 인천 신항 일대에서는 롯데자산개발이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을 2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1층, 2개동, 전용면적 17~84㎡ 총 2040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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