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2011년 국내에 처음 도입돼 올해 6년차를 맞이한 카셰어링 서비스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국내 최대 서비스망을 보유한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의 경우, 50개의 차고지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950개까지 전국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늘렸다.

이 같은 카셰어링 시장의 성장과 함께 각 업체마다 차량관리 및 주행과 관련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고객 생활에 도움되는 이색 서비스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후방카메라 및 와이드미러 장착

대부분의 운전자가 차량 운행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후진과 주차다. 특히 카셰어링을 자주 이용하는 젊은 층이나 운전에 능숙하지 않은 초보운전자라면 이에 공감할 것이다.

그린카는 이러한 운전자들의 고충을 파악하여 고객의 안전한 차량운행을 위해 2015년 업계 최초로 차량에 후방카메라를 설치하였다. 현재 그린카 차량의 80%에 후방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올 상반기 내로 전 차량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일반 자동차 사이드 미러보다 2배 이상의 시야를 제공하는 와이드 미러를 장착하여 고객의 주차와 주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린카는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차량 사고율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후방카메라와 와이드 미러가 설치 된 차량의 경우 후진 중 사고율이 80% 이상 감소했으며, 차량이용의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린카는 고객의 안전을 보장할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차량 관리

그린카는 내·외부 세차 및 육안 점검을 월 8회 진행하며, 한달에 한번 이상 엔진오일 교환·타이어 교체·브레이크 교환 등과 같은 경정비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차량 이용 시 풍겨오는 불쾌한 차량냄새, 타이어 공기압 문제 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결과다.

아울러 차량상태에 대한 이용고객의 제보가 있을 때엔 이용 고객 누구나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빠른 반납 혜택’ 등 신규 서비스 등장

카셰어링 업계의 규모성장과 더불어 서비스의 수준도 성장하고 있다. 그린카는 작년 10월부터 업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차량 대여시간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빠른 반납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그린카의 포인트는 차량 대여 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빠른 반납 혜택'의 도입으로 이용자들이 차량 반납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그린카는 지난해 12월부터 2월 말까지 지정 스키장인 대명리조트를 방문할 경우 표준요금보다 88% 할인된 가격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스키장 전용 카셰어링 요금제를 운영했다. 스키장 전용 요금제는 이용자의 여가생활과 카셰어링이 결합된 최초의 요금제이다.

그린카 관계자는 “고객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스키장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였고, 성황리에 종료됐다”며 “앞으로도 여행, 레저 등 고객의 여가생활에 도움이 되는 그린카 요금제를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2월 쏘카도 1인 가구 대상으로 이사에 도움이 되는 상용차 레이 이용쿠폰과 대형박스, 봉투, 테이프, 커터칼 등 짐 박스 패키지를 포함한 이사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카셰어링 서비스로 간단한 이사를 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쏘카는 앞으로도 고객의 숨은 수요를 발견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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