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두통’이라는 단어는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피로 등으로 인해서 더는 낯설지 않은 단어가 돼 버렸다. 하지만, 바쁜 일상생활을 하다 보니 병원에 방문할 시간이 없어 가벼운 두통은 두통약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가벼운 두통이 우리 몸에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도 있다.

두통이 보내는 우리 몸의 이상 신호 중 하나는 바로, ‘목 디스크’이다. 현대인들은 두통이 생기면 가장 먼저 피로로 인한 증상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만 목 디스크의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하지만, 두통이 2주 이상 동안 지속되고 두통과 함께 어깨 및 팔의 통증이 동반된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담당하는 추간판 즉, 디스크가 밀려나와서 주변의 신경이나 근육을 압박하게 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바르지 않은 자세나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는 베개의 사용, 목 근육의 긴장 등이 원인이 되어서 나타나는데 이러한 원인으로 나타나게 되며 최근에는 태블릿 PC나 스마트 폰의 장시간사용도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목 디스크 치료 척편한 병원 이승구 원장은 “목 디스크는 뒷목의 통증으로 시작해서 어깨와 팔의 저림 현상, 손끝 부분에 찌릿한 느낌으로 이어지며 심해지면 팔을 들어 올리기도 힘들어지고, 온 몸 마비증상과 동반한 만성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목 디스크 치료에 최적화된 고주파수핵감압술의 경우 절개 없이 이루어지는 비수술 치료법이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이 적고, 부분마취를 통해 시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자에게도 안전한 시술법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먼저, 환자에게 마취제를 투입해 부분마취를 한 후에 디스크가 밀려나와서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부위에 주삿바늘을 삽입하고, 약 100Hz의 고주파를 발생시켜서 디스크의 분자를 분해, 응고시켜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목 디스크, 치료 뿐 아니라 예방도 중요
목 디스크는 잘못된 자세가 주로 원인이 되서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를 한다고 해도 실생활에서 예방하는 습관을 길들이지 않으면 또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머리를 반듯하게 세우는 습관을 길들이도록 하고, 의자에 앉을 때에는 턱을 괴거나 목을 빼는 자세는 하지 말아야 한다. 또, 시간이 나는 대로 스트레칭을 함으로써 목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에 모니터를 자신의 키와 맞춰 사용하는 것도 목 디스크 예방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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