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상장 및 종업원지주회에 '주식보장제도'를 제안한 가운데 롯데그룹은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는 분위기다. 

19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홀딩스 상장을 피력하고 롯데홀딩스 종업원지주회에 주식보장제도와 복리후생기금 설립을 제안했다. 주식보장제는 130여명이 보유한 롯데홀딩스 종업원지주회 주식을 전체 4000여명 사원 등에 재분배하는 내용이다.  

신 전 부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1조원 가량의 기금을 마련, 매각을 원하는 종업원이 주식을 팔면 매입하겠다는 것이다.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에서는 이를 놓고 신 전 부회장이 돈을 앞세워 지난해 12월 임원지주회와 함께 신동빈 회장에게 지지를 표명한 롯데홀딩스 종업원지주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종업원지주회는 일본 롯데홀딩스 전체 지분의 27.8%를 보유 중이다. 경영권 분쟁에서 결정권을 쥐고 있다. 이사들로 구성된 임원지주회는 지분 6%를 보유 중이다. 종업원지주회와 임원지주회 롯데홀딩스 지분은 총 33.8%로 최대주주 광윤사 지분 28.1%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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