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영삼 기자]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술은 소주와 맥주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28일 발표한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중 1인당 주류 소비량을 살펴보면 2013년 기준 맥주는 148.7병, 소주는 62.5병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주와 맥주를 합치면 1년간 211병을 마셨다는 얘기다.

소주와 맥주 상관없이 저도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따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제품들 그중 도수를 낮추고 과일향, 탄산, 소다수 등을 첨가한 주류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덩달아 무알콜 맥주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은 국산맥주를 연령이 낮을수록 수입 맥주를 선호하는 점도 밝혀졌다.

재미있는 통계는 또 있다. 소주와 맥주를 즐기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안주와 관련된 통계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주류를 마실 때 가장 선호하는 안주는 탕/찌개류가 1위다. 다음으로는 마른안주류, 구이류, 볶음류 순이다.

설문이 겨울인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돼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지만 국민들이 탕과 찌개류를 좋아하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이같은 사실을 반영하듯 생맥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에서도 올 겨울 다양한 탕류를 신메뉴로 선보이며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생맥주 전문점 치어스는 지난 11월 18일 하반기 신메뉴 16종을 출시했다. 그중 탕류는 3가지 볶음류는 6가지다. 먼저 탕류로는 탱탱한 굴을 주 재료로 한 굴짬뽕, 다양한 조개로 시원한 국물 맛을 낸 모듬조개탕, 매콤한 국물 맛이 일품인 사천해물탕 등 총 3가지다.

현재 치어스에는 신메뉴 탕류 3가지 외에도 6가지의 탕 메뉴가 있다. 뜨끈하고 시원한 탕류는 추운 계절과 맞물려 치어스 런칭 초기부터 지금까지 인기 메뉴로 등극하며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볶음류로는 복고풍 전통 메뉴가 눈길을 끈다. 특히 매운 메뉴들이 주를 이루는데 치즈불닭, 매운닭발, 핫불닭은 최근 매콤한 맛을 선호하는 고개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당면과 깻잎이 조화를 이룬 순대볶음도 전통 볶음메뉴로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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