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정규공연 '돐날' 포스터<사진제공=신한대>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학과장 이범수) 연기전공 학생들이 연극 <돐날> 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15학번 최초의 정규공연으로 3일부터 4일간 의정부 캠퍼스 벧엘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국 현대극의 명작 <돐날>(김명화 작)은 386세대의 아픔과 현실을 그린 작품으로 견고한 제도권 사회의 질서 속에서 젊은 날의 꿈을 잃은 채 점점 마모돼가는 이들의 비루한 오늘을 사실적인 질감으로 그린 작품이다.

돌잔치라는 구체적인 배경 속에 단 하루 동안 벌어지는 풍경과 그 속에 감추어진 사건들을 통해 상처받은 현실적 삶과 연극 속에서의 삶을 일치시키려 한다는 것이 줄거리이다.

작가는 "누군가에겐 386세대의 연극으로 읽힐 수도 있겠지만 이제 더 이상은 젊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읽혔으면 한다"며 "젊음의 비전을 상실하고 안정된 기반도 갖지 못한 채 불안정하게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작품의도를 소개했다.

김 작가는 차범석희곡상, 여석기 연극평론가상,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대산문학상, 삼성문학상을 수상한 역량 있는 작가이다. 

한편, 신한대 공연예술학과는 <돐날> 공연에 이어 <썸데이즈>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기존의 대본이 아니라 공연예술학과가 만든 대본으로 연기전공 최초의 창작극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의 작품이 해석과 표현의 영역이라면, <섬데이즈>는 이를 창작의 영역으로 확장한 것으로 공연예술학과가 레퍼토리의 선택과 제작의 영역을 넓히려는 노력의 증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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