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원윤종(앞) 선수, 서영우(뒤) 선수<사진제공=성결대>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성결대학교(총장 주삼식) 체육교육과 원윤종 동문(04학번, 30세)과 서영우 (10학번, 24세)가 지난 11월 28일(한국시간) 독일 알텐버그에서 열린 2015-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1·2차 합계 1분53초02를 기록해 이 부문에서 한국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독일(1분52초56), 2위는 라트비아(1분53초00)가 차지해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2위 멜다비스와의 기록차는 불과 0.02초로, 원윤종과 서영우가 세계적 수준에 근접했음을 확인해 준 메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윤종-서영우는 시즌 첫 대회에서 다소 긴장하며 1차시기 부진했지만 2차 시기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당당히 시상대에 올랐다. 

특히 원윤종과 서영우는 최근엔 스타트 파워를 늘리고, 코너링을 정교하게 다듬으며 '양'보다 '질'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훈련 기간동안 매일 윗몸일으키기 1,000개와 2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을 늘린 덕분에 스타트 기록을 1년 만에 0.1초 앞당겼다.

한편, 성결대 원윤종과 서영우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으로 구성돼 작년에도 미국이 아닌 국가 팀으로는 처음으로 아메리카컵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2월 독일 윈터버그에서 개최된 2015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세계 5위로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두 선수는 같은 대학교 같은 학과 출신 선후배로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대표팀 간판 스타 선수로서 지속적으로 기록을 갱신하며 봅슬레이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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