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중현 기자] 롯데마트가 이번 달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과와 감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하는 ‘우리 농가 돕기 행사’는 과일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 촉진 행사로 행사기간 동안에는 경북 사과(2.5kg)를 6900원에, 경남 감(3kg)을 3900원에 판매한다.

한국농촌연구소는 올해 사과 총 생산량 전망치를 전년보다 14%가량 증가한 32만톤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늘어난 물량으로 인해 지난달 사과 평균도매가격은 전년대비 20% 떨어졌다. 특히 국내 사과 생산량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 지역은 비상이 걸렸다.

또, 단감의 국내 최대산지인 경상남도 과수 농가 역시 감 가격이 전년대비 19% 떨어져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단감의 경우 생산량은 줄었지만 사과, 포도 등 대체과일 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단감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박병우 과일MD(상품기획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경북, 경남 농협과 함께 지난해보다 2배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