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유통산업연합회(사무국 대한상의)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총 26일간 유통사와 제조사를 망라하는 쇼핑대전 ‘K-세일데이(Sale Day)’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두돌을 맞이하는 K-Sale Day는 ‘유통산업주간(12.1~3)’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합동 할인행사로, 그동안 연말마다 업종, 업체에 따라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세일행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적인 쇼핑기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유통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 K-세일데이 참여업체 현황. <자료제공=유통산업연합회>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6개사), 대형마트(4개사), 슈퍼마켓(4개사), 편의점(5개사), 온라인쇼핑(12개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통업체를 비롯 전문소매점인 전자랜드·롯데하이마트·더페이스샵·마리오아울렛 등이 참여한다.

더욱이 제조기업인 삼성전자와 제일모직(삼성물산) 등도 새롭게 추가돼 총 72개사가 참여하며, 전통시장도 오는 27일부터 행사에 동참한다.

할인율은 업체별로 상이하지만 최대 50~90% 수준에 이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6개사는 전점에서 최대 10~50%,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생활용품 및 식품 위주로 10~50%, 전자제품 전문점은 30~50% 규모의 세일을 진행한다.

할인품목은 업체별로 이전 세일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브랜드까지 최대한 포함시켰으며, 패션, 리빙, 가전, 식품, 아웃도어 등 테마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제조업체로 이번 할인행사에 참여하는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S 골드러시 패밀리 세일’의 행사기간을 12월까지 확대하고, 할인대상도 TV·냉장고·세탁기·김치냉장고·청소기·공기청청기·PC 등 7개 대표적인 인기제품에서 에어컨과 카메라를 추가하기로 했다.

할인율은 TV·냉장고는 20%, 그 외 제품은 20~40%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제일모직(삼성물산)은 남성복과 빈폴 등 브랜드 위주로 20~30% 할인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 또한 K-Sale Day에 많은 전통시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김장행사, 테마축제(크리스마스 및 지역축제 연계), 시장별 특판 이벤트 등을 전국 500개 전통시장에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 제조업체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 납품할 수 있는 판로 개척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중소기업 상품 박람회'를 개최된다.

연합회 관계자는 “민간이 주도하고 유통산업 전업종이 참여하는 이정도 규모의 대형할인행사는 사실상 처음인 만큼 미흡한 점도 많겠지만 국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대형할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추진하는 유통산업연합회는 유통업체 전체를 아우르는 단체로 유통업계가 자율적으로 대중소 상생협력 방안과 중소유통 경쟁력 제고, 해외시장 진출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3년 3월 출범한 민간협의체다.

유통산업 관련 협단체 7개(한국체인스토어협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백화점협회, 한국편의점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와 유통기업 7개(농협중앙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에브리데이리테일, 롯데슈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한상의가 사무국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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