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대주주가 바뀌게 되는 ㈜행남자기가 매각 후에도 목포시 연산동 공장을 계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목포시민은 이번 매각이 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으나, 행남자기는 “대주주만 변경될 뿐 법인인 ㈜행남자기는 그대로 존치되고, 연산동 행남자기 공장도 계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행남자기는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목포시와 협의, 오는 2016년 대양산단 2필지(20억 원 내외)를 분양받아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해 앞으로 새로운 투자가 기대된다.

㈜행남자기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김유석 대표와 오너 일가가 보유한 주식 229만8651주(총 발행주식의 36.89%) 중 229만1756주를 더미디어와 진광호씨에게 200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남자기는 지난 1942년 목포에서 고 김창훈 창업주와 고 김준형 명예회장이 창업해 4대째인 김유석 대표가 경영하고 있는 목포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행남자기 목포 공장은 석현동에 있었으나 도시계획 변경으로 아파트가 입주함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해 전 공정을 경기도 여주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매출감소와 적자에도 불구하고 향토기업으로서의 이미지와 지역민의 고용창출, 목포시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일부 공정을 연산동으로 이전해 공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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