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는 호반장학재단(이사장 김상열)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남도학숙에 5000만 원을 기탁, 12일 전중규 호반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남도학숙 학생들에게 장학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호반장학재단의 장학금 전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남도학숙 재사생 가운데 학업성적과 학숙 생활태도가 우수하고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 20명에게 각각 250만 원씩 지급됐다.

전중규 대표이사는 “남도학숙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성장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이선행(서강대 4년) 씨는 “그동안 로스쿨 진학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학업에 지장이 많았지만, 이제는 공부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장학금을 준 남도학숙과 호반장학재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훌륭한 법조인이 돼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호반장학재단은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됐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면학에 전념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6년간 전국 6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약 10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현재 남도학숙에는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는 광주·전남 학생 850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봉사활동, 교양강좌 등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바른 인성과 면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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