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는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이행계획으로 발표한 ‘에너지 신산업’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2일부터 이틀간 학계·연구기관, 기업체, 공무원이 참여하는 ‘에너지 신산업 ‘R&D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에너지신산업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수요관리 등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문제 해결형 산업’이다. 시장의 흐름에 맞춰 신기술·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해 사업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군으로 에너지수요관리 시장, 에너지관리서비스, 전기차 서비스, 에너지 자립섬, 태양광렌탈, 발전소 온배수열 활용 등 8개 분야를 포함한다.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개최되는 에너지 신산업 ‘R&D 역량강화 워크숍은 우리나라의 에너지산업 선도기업인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등 전력그룹사가 참가했다. 또 목포대, 순천대, 동신대, 목포해양대와 기초전력연구원, 광주전남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기업과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구촌 이슈가 된 에너지 분야의 창조경제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춰 전남이 할 일을 찾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전의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에너지산업 환경 변화를 인식하고, 에너지산업의 중심이 될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산·학·연·관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워크숍에서는 각 대학별 연구개발(R&D) 계획과 인재 양성에 대한 토의, 도내 기업의 성공사례와 이전해온 기업의 사업계획 발표, 광주·전남 상생협력 방안, 전라남도 에너지신산업 육성 방안 등의 주제를 놓고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전남은 태양광, 풍력, 해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지역이지만 관련 산업 기반이 취약하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는 한전과 함께 에너지산업 선도기업을 유치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에너지신산업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최종선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전남을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며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현장 의견을 듣는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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