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지역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7일 오전 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무인항공기(드론)산업 육성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준비된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도민과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무인항공기 산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첫 번째 발제자인 한국드론산업협회 박석종 협회장은 ‘드론산업의 국내외 시장 환경 및 전망’을 주제로 우리의 뛰어난 기술력과 높은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드론산업의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구삼옥 부회장은 ‘드론분야의 현황과 과제’를 이야기하면서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의 단계적,점진적,체계적 대응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좌장인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재순 도의원(수원3, 새누리당)의 사회로 경제과학위원회 소속 방성환, 서영석 도의원, 아주대학교 권용진 교수, 아세아무인항공교육원 박장환 원장, ㈜화인코왁 정운규 대표이사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전세계적으로 드론의 활용도가 다양화되고 관련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우수한 기술력에 비해 산업 발전 속도가 더디다는 점을 지적하고,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역할을 달리해 중앙에서 안전이나 사생활보호 문제 등을 법령 정비를 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드론 산업의 기술 개발, 저변 확대, 교육 등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이날 토론회 개최를 주도한 박재순 도의원은 드론산업의 기술이 발전하고 있고 활용 범위가 광범위해짐에 따라 엄청난 산업적 가치를 지닌 드론산업을 선점할 필요가 있고 특히 경기도가 드론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오는 11월에 '무인항공기·무인비행장치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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