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효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2일 잘랄라바드에서 발생한 미국 수송기 C-130 추락 사고와 관련해, 자신들이 미 수송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2일 AFP 통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무자헤딘이 잘랄라바드에서 4개의 엔진을 갖춘 미국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말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침략군 15명과 다수의 꼭두각시 병력이 죽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수송기 C-130는 이날 잘랄라바드 공항에 추락해, 5명의 미군을 포함한 12명의 탑승객이 사망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0시를 막 지난 무렵에 발생했다고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 브라이언 트리버스 소령은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C-130의 추락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따르면, 아프간 동부에는 4만 여명의 정부군, 미군 및 폴란드군을 포함한 1000여명의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다. 미국은 아프간에 9800여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

C-130 수송기는 터보프롭 엔진을 장비한 군용 수송기로서 병력과 대형 군용물자 운송 등에 이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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