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효규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15년 노벨평화상 수상이 유력하다고 국제평화연구소가 전망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평화연구소(PRIO)의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소장은 2일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 몰려든 난민 사태에 인도적으로 대처한 메르켈 총리가 올해 평화상 수상자로 제일 유력하다고 밝혔다.

하르프비켄 소장은 메르켈 총리가 난민을 무제한으로 수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유럽 난민 정책의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지적했다.

 
그는 난민 문제를 놓고 많은 국가가 책임을 피하려고 했지만, 메르켈 총리는 진정한 지도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노벨평화상을 받을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리는 개인과 단체는 즉위 이래 평화와 환경보호 등을 위해 애써온 프란치스코 교황, 러시아 반정부 신문 노바야 가제타, 콜롬비아 평화협상을 이끈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FARC(콜롬비아무장혁명군) 반군 사령관 로드리고 론도노, 일본 평화헌법 수호 시민단체 '9조(條)의 모임' 등이다.

스웨덴 한림원 등 노벨상 선정 기관은 10월5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문학상 수상자 선정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통상 다른 부문 노벨상이 발표되는 주의 목요일에 공표해온 관례를 감안하면 8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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