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효규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함께 미국을 국빈방문한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최근 미국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에게 이름을 지어줬다.

양국 퍼스트레이디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국립 동물원을 찾아 최근 태어난 판다에게 '베이베이'(貝貝)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신화왕 등 중국 언론이 전했다.

 '베이베이(貝貝)'는 중국어로 '소중한 보배'라는 뜻이 있다.

두 사람은 새끼 판다에 이름을 붙인 뒤, 판다가 건강진단을 받는 모습을 함께 지켜봤다.

베이베이는 지난달 22일 어미 판다 '메이샹'이 낳았다. 베이베이를 포함해 쌍둥이 판다가 태어났지만 한마리는 태어나 나흘 만에 폐사했다.

펑 여사는 이 자리에서 "양국 국민을 더 가깝게 할 연결고리가 필요하고, 판다는 분명히 그런 끈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판다 외교는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뒤 중국이 미국에 암수 판다 한 쌍을 선물로 제공한 일을 계기로 시작됐고, 이는 양국 우호관계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스미스소니언 국립 동물원에는 '베이베이'를 포함해 모두 4마리의 판다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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