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칭따오 맥주>

[이뉴스투데이 윤중현 기자] 지난해까지의 수입 맥주 시장은 일본, 독일, 미국과 같이 정통의 수입 맥주 브랜드가 주를 이루고 있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중국 맥주로는 유일하게 ‘칭따오’의 인지도가 대폭 상승하며, 대중적인 수입 맥주로 입지를 굳히고 있기 때문이다.

칭따오의 성장 배경에는 특유의 맛과 향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칭따오는 최첨단 독일식 맥주 발효 공법을 적용, 맥아와 홉의 절묘한 맛의 비율을 만들어냈다. 은은하게 풍기는 자스민 향 또한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칭따오의 인기 비결로 손꼽힌다.

또한,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꾸준히 펼쳐온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브랜드 인지도 증가 및 매출 신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양꼬치엔 칭따오’ 캐릭터의 정상훈을 국내 최초 광고 모델로 기용, 올 초부터 선보인 TV 광고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칭따오는 중국 수출 품목 1위에 빛나는 아시아 대표 맥주로, 전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일본 수입 맥주 사이에서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이하 산토리)’의 고도 성장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3일 시장조사전문기관 AC닐슨에 따르면 후발 주자로 시작한 산토리가 일본 맥주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토리는 2014년 46.8%의 고도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기준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상승한 119.4%로 일본 맥주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산토리의 인기 비결은 프리미엄 맥주를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에 있다. 캔맥주로도 크림 생맥주의 쫀쫀한 거품과 다이아몬드 몰트, 체코산 홉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휴대용 크리미서버를 개발, 가정에서도 손쉽게 산토리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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