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효규 기자] 박근혜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는 광고가 뉴욕 맨해튼 거리에 올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부터 게시된 이 광고는 매디슨 애버뉴와 42가가 만나는 공중전화 부스에 부착됐다. 광고는 민주평통 뉴욕협의회가 뉴욕시 공식광고업체인 가교기업홍보사에 의뢰해 제작된 것이다. 박근혜대통령은 25일부터 27일까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다.

 
가로 196cm 세로 94cm 크기로 푸른색 바탕에 왼쪽엔 한반도 지도, 오른쪽엔 박근혜대통령의 사진을 배치했다. 가운데 'Welcome to New York! President Park Guen-hye The Guardian of True Peace in the Korean Peninsula.(뉴욕 방문을 환영합니다. 박근혜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진정한 수호자)'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가 있다.

이 곳은 맨해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타임스스퀘어가 바로 옆이어서 거리부착 광고물로는 가장 주목성이 높은 곳이다. 지난주 제70차 유엔총회가 개막되면서 뉴욕은 세계의 임시 수도가 되어가고 있다.

뉴욕에 모이는 세계 지도자들과 정부수반은 역대 최대규모인 158개국에 달하고 있다. 사상 처음 총회에 참석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주석, 러시아 푸틴 대통령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등 어느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만큼 박근혜대통령의 환영광고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광고를 제작한 가교기업홍보사의 한태격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대한민국과 한국문화, 한인사회를 홍보하는 각종 광고로 화제를 뿌린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2012년 12월 제18대 대통령선거 직후 박근혜대통령 당선 축하광고를 맨해튼 32가 브로드웨이에 자비로 올리기도 했다. 또 2014년 7월엔 7애버뉴와 브로드웨이 사이 공중전화부스에 박대통령과 오바마대통령의 악수하는 사진과 함께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제목을 한글과 한자로, 영어 등 7개 국어로 작은 제목들을 표기하는 광고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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